[오프닝]

“기자님 점심 뭐 먹을까요?”

“너무 더운데 뭐 좀 힘나는 거 없을까요?”

[본 영상]

“더운 여름일수록 야무지게 먹어야죠. 편의점 재료로 만드는 여름 보양식 지금 시작합니다.”

“첫 번째 메뉴로 닭칼국수 만들어볼게요. 왜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더운 여름일수록 뜨끈한 국물 먹고 힘내야죠. 칼국수 라면에 닭가슴살을 조금 찢어서 넣어주는데 만약 치킨스톡이 있으면 한 숟갈 넣어주면 닭칼국수 느낌이 더 강하게 날 것 같아요. 그다음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 돌려올게요. 조리된 칼국수를 예쁜 그릇에 옮겨줄게요. 그리고 남아있던 닭가슴살을 토핑으로 올려줍니다.”

“(와 벌써 건강해.) 마무리로 대파 조금 올려주면 편의점표 닭칼국수 완성. 김치랑 같이 먹으면 끝장나죠. 꽤 그럴듯하지 않나요?”

“닭가슴살 하나 넣었는데 기존의 멸치 칼국수랑 아예 다른 맛이네요? 국물이 진짜 닭 육수 같은 느낌. 단백질도 챙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

“두 번째로 초초초 간단한 고등어 덮밥 만들어볼게요. 우선 밥과 고등어를 레시피에 적힌 대로 전자레인지 돌려올게요. 평평한 용기 하나 가져와서 위에 밥을 그대로 담아줄게요. 간장 한 숟가락을 밥에 올려주고 버터도 올려주면 풍미가 좋은데 위에 고등어를 그대로 올려줍니다. 쪽파를 올려주면 좋은데 자취생은 그런 거 없으니까 대파라도 조금 올려줄게요. 편의점 재료로 만든 초간단 고등어덮밥.”

“와 비주얼이 진짜 고급지지 않나요? 요즘 편의점엔 진짜 없는 게 없는 것 같아요. 간장으로밖에 간을 안 했는데 풍미가 괜찮아요, 고등어 향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집에 버터 있으신 분들은 꼭 버터 한 조각 같이 녹여서 드세요.”

“보양식 하면 떠오르는 뜨끈한 사골국물. 곰탕만둣국 만들어볼게요. 저 이제 배가 너무 불러가지고 면은 반만 부숴왔어요. 스프를 넣고 표시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 돌리려고 했는데 전자레인지 조리 불가 용기네요. 어쩔 수 없이 다른 용기로 옮겨주고 이 만두를 국물에다 넣어줍니다.”

“랩 씌워서 전자레인지 돌려올게요. 뽀얀 국물의 곰탕만둣국 완성입니다.”

“우와 진짜 만둣국. 국물이 좀 나서 그런가? 컵라면을 그냥 먹을 때보다 훨씬 맛있어요.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끝내주네요.”

“샐러드랑 훈제오리로 훈제오리 포케 만들어볼게요. 소스는 잠시 빼두고 접시로 옮겨줄게요. (생각보다 양이 많네?) 오리고기 살짝 데워올게요. 데워진 훈제요리를 가득 올려주세요. 들어있던 소스까지 뿌려주면 짠! 오리고기 포케 완성입니다. (양이 너무 푸짐한데?)”

“이거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기도 너무 좋겠는데요? 탄단지가 제대로네요. 그냥 샐러드랑 오리고기 따로 준비해서 회사에서 점심 도시락으로 먹기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레시피는 양송이 크림 리조또입니다. 전자레인지용 용기 하나 들고 와서 스프를 그대로 부어줄게요. 밥을 얹고 잘 섞일 수 있게 저어주고, 비주얼이 썩 좋지는 않다, 그쵸? 원래 뭐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하기도 하고. 전자레인지 돌려와볼게요. 완성은 했는데 비주얼이 썩 좋지는 않네요.”

“버섯 향은 되게 진하게 나요. 고소한 맛이 되게 강하고 확실히 건강해지는 느낌?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실 버섯을 엄청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근데 버섯 좋아하시는 분들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긴 해요. 제 입맛엔 약간 애매해요. 하지만 아주 건강한 맛.”

“여러분 어떠셨나요? 더운 여름 힘낼 수 있는 간단 보양식 레시피 준비했습니다. 혼자서도 간단하고 저렴하게 건강 챙기자고요. 홀로서기 중인 모든 여러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