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키링’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 ‘팝마트(Pop Mart)’에서 출시한 캐릭터 키링이 젊은층의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키링’은 열쇠고리를 뜻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방에 인형을 달아 개성을 표현하는 문화로 확장되는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큰 인형이 달린 키링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은데요. 

최근엔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라부부’와 ‘크라이베이비’가 달린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 인기가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 유명 SNS에선 관련 게시물이 급증했는데요.

특히 리사가 사용한 ‘라부부’와 ‘크라이베이비’ 키링의 경우 팝마트 공식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기간 품절 상태입니다. 

리셀 플랫폼 ‘크림’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등에서는 해당 제품이 정가의 두 배 이상에 거래되는 사례도 다수 포착됐습니다.

팝마트는 기존 키링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텔레토비 안녕 시리즈 인형 키링’ 등 다양한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는데요. 해당 제품들 역시 발매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키링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자기 표현의 수단’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큰 만족감을 주는 소비인 만큼 키링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