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계기로 미·중 무역협상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베선트 장관은 “가장 중요한 건 이번 달 말 한국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별도 회담이다”며 “두 정상이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시 주석의 존중 관계 덕분에 이번 다섯 번째 라운드 협상에서 큰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대화에서 대두는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지난해 이맘때 미국산 대두를 650만 톤 수입하기로 계약했지만 올해는 구매·선적 물량이 단 한 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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