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2일 495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종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특히 장중엔 5010선 위로 치솟으며 ‘5000피’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2.60p(0.87%) 오른 4952.53에 거래를 끝냈다. 장 초반 8% 넘게 급등했던 현대차가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전환하면서 종가 기준 5000피를 넘기진 못했지만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지난 20일을 제외하곤 모든 거래일 역대 최고 종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2.23% 급등한 5019.54까지 오르며 신기록을 썼다. 삼성전자는 1.87% 오른 15만2300원을 기록해 사상 첫 ‘15만전자’ 고지를 밟았다. 또 한국 주식시장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900조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2.03% 오른 75만5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화적 발언에 힘입어 S&P500 1.16%, 나스닥 1.18% 등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다음달 1일 시행 예정이던 유럽 국가들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에서 자동차·방산·원전 등으로 이어지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000선 고지 점령 이후 코스피는 앞으로 더 나아가는 가운데 주도 업종 내에서도 종목 장세가 전개되는 시장 색깔로 변해갈 듯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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