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9만원을 돌파하면서 또 다시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가 촉매로 작용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86% 오른 1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5% 넘게 상승하며 19만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은 물론, 종가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91만3000원까지 오르며 다시 ‘90만닉스’를 회복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어 전 거래일 대비 1.59% 상승한 8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기술주 랠리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8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 오른 2만2753.63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는 메타가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백만개 규모로 구매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1%대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일 대비 0.96%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도 연일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전 세계 영업이익 상위 10대 기업 중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이 9%(1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 24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출하량의 70%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체가 흡수하고 있어 구조적 수요 기반이 공고해졌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24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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