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른바 ‘신신애 코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극 중 산골에서 상경한 신신애(극중 이름, 배우 서신애) 캐릭터 역시 익숙하실 텐데요. 극 중 신신애는 엉뚱하면서도 생활력 강한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신신애 코어’의 핵심은 별것 아닌 일상, 조금은 궁상맞고 어딘가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인간적인 순간들을 신신애 특유의 분위기로 풀어내는 것인데요. 힘들고 팍팍한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대신 오히려 웃기고 귀엽게 풀어내는 식입니다.
또 과거 시트콤에서 신신애가 등장할 때 자주 흘러나오던 OST 연주곡 ‘Little Girl’을 배경음악으로 설정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미 SNS에선 노래 이름 대신 ‘신신애 브금’으로 불릴 정도입니다.
‘신신애 코어’는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해당 음악만 깔아도 평범한 일상이 시트콤처럼 느껴진다는 취지의 릴스를 올리며 시작됐습니다. 이후 콘텐츠가 많은 공감을 얻으면서 소소한 일상, 조금은 민망하거나 어설픈 순간들을 배경음과 함께 편집한 콘텐츠가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각종 플랫폼 공식 계정들도 유행에 동참해 효과를 보고 있는데요. 티빙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은 ‘세상이 아무리 억까해도 신신애 코어로 살아가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MBC 오분순삭 유튜브 계정 역시 ‘온 세상이 웃긴 신애 브금 모음’ 영상을 올려 게시 4일 만에 1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신애 코어’의 인기에 대해 완벽하고 세련된 모습만 보여주는 데 집중했던 기존 SNS 콘텐츠들과 달리 어설픈 모습과 현실 그대로의 모습, 본인 스스로를 풍자한다는 점에서 트렌드의 변화를 상징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트렌드 매거진 ‘코드제트 매거진’ 역시 “(신신애 코어는) 신신애의 서사를 본인의 일상에 대입하는 형식의 짧은 영상은 브금 하나로 일상의 공기를 유쾌하게 바꾸는 마법 같은 유행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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