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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 트랙, SK 올인…美 중간선거 앞 반도체 공룡들 엇갈린 로비 전략
삼성 투 트랙, SK 올인…美 중간선거 앞 반도체 공룡들 엇갈린 로비 전략
[사진=AFP/연합뉴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삼성그룹과 SK그룹이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서로 상이한 대미 로비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삼성그룹은 공화당과 민주당 고루 공을 들인 있는 반면 SK그룹은 공화당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1월 치러지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반도체 최대 시장인 미국의 수출·무역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두 기업의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공화당·민주당 투 트랙 관리 전략…SK는 자체 조직부터 협력사까지 공화당 올인

 

르데스크가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의 올해 2분기 로비활동공개법(LDA, Lobbying Disclosure Act) 보고서와 미국 현지 로비기업 소속 인사들의 주요 이력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자체 대관조직과 외부 로비기업을 전부 활용해 공화당·민주당 양당을 아우르는 폭넓은 정치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대관조직에는 도널드 트럼프 1기 백악관 및 공화당 중진 의원실을 거친 인사들이 핵심 정책 라인에 포진한 반면, 협력 로비기업에는 민주당 전직 하원의원과 의원실 핵심 참모, 조 바이든 행정부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자체 대관조직과 외부 로비기업을 활용해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르는 폭넓은 정치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 [사진=Samsung Electronics America]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이 올해 2분기 자체 로비 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118만달러(한화 약 17억원)로 집계됐다. 주요 로비 현안에는 미·아시아 관계, 대미 투자, 인공지능(AI) 정책을 비롯해 반도체지원법(CHIPS Act), 5세대·6세대 이동통신(5G·6G), 주파수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 공급망·무역 정책, 반도체 지원 예산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992년 2월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관련 조직에 2만달러를 법인 차원에서 후원한 이후 정치인 또는 선거조직에 대한 직접적인 정치 자금 후원을 중단했다. 이후 법인 명의의 직접 기부 대신 자체 로비스트와 외부 전문 로비 업체를 통한 간접 관리 방식을 고수해 왔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자체 로비스트 명단에는 ▲제니퍼 세타(Jennifer Cetta) ▲홀리 파타키(Holly Pataki) ▲에릭 페더슨(Eric Pedersen) ▲켈시 가이젤먼 콘라디(Kelsey Geiselman Conradi) ▲캐스린 베로나(Kathryn Verona) ▲스콧 톰프슨(Scott Thompson) ▲진 이리사리(Jean Irizarry) ▲그레이스 마갈레타(Grace Magaletta) ▲프레르나 토마르(Prerna Tomar)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다수는 공화당 및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와 연계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켈시 가이젤먼 콘라디(Kelsey Geiselman Conradi)다. 콘라디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법률고문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트럼프 1기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에서 선임 정책고문 및 법률고문을 지냈다. 이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부정책고문을 거쳐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정책 로비를 총괄하는 진 이리사리(Jean Irizarry) 역시 두터운 공화당 인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Michael McCaul) 하원의원실에서 약 5년간 근무하며 입법국장과 부비서실장을 지냈다. 그 이전에는 공화당 케빈 브래디(Kevin Brady) 하원의원의 입법법률고문으로 활동했다. 매콜 의원은 하원 외교위원장을, 브래디 의원은 하원 세입위원장을 각각 지낸 공화당 내 중진 인사다.


▲ 삼성전자 미국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이 올해 2분기 자체 로비 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118만달러(한화 약 17억원)로 집계됐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론 카인드(Ron Kind), 재니스 배시퍼드(Janis Bashford), 앨리슨 재러스(Allison Jarus), 케이틀린 코발코스키(Caitlin Kovalkoski). [사진=Arnold & Porter Kaye Scholer]

 

반면 외부 로비스트들 중에는 친민주당 성향의 인물들이 다수 존재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워싱턴 로비 회사인 아널드앤드포터 케이 숄러(Arnold & Porter Kaye Scholer)를 통해 별도의 대관 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로비 기업이 삼성전자로부터 수령한 2분기 로비 수입은 8만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다. 삼성전자를 위해 투입된 외부 로비스트 명단에는 ▲찰스 랜드그래프(Charles Landgraf) ▲케빈 오닐(Kevin O'Neill) ▲마크 에플리(Mark Epley) ▲재니스 배시퍼드(Janis Bashford) ▲미카일라 마컴(Mikayla Markham) ▲앨리슨 재러스(Allison Jarus) ▲케이틀린 코발코스키(Caitlin Kovalkoski) ▲에밀리 마하피(Emily Mahaffie) ▲론 카인드(Ron Kind) ▲그레이스 수차니크(Grace Suchanick)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론 카인드(Ron Kind)는 1997년부터 2023년까지 26년간 민주당 소속으로 위스콘신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중진 인사다. 재니스 배시퍼드(Janis Bashford)는 캐런 배스(Karen Bass) 민주당 전 하원의원의 입법국장 겸 수석법률고문을 거쳐 2008년 버락 오바마·조 바이든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앨리슨 재러스(Allison Jarus) 역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마이크 퀴글리(Mike Quigley) 민주당 하원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케이틀린 코발코스키(Caitlin Kovalkoski)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입법·정부간업무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상무부 재직 당시 반도체지원법(CHIPS Act) 관련 입법 및 정책 실무에 관여했으며 그 이전에는 주디 추(Judy Chu) 민주당 하원의원의 입법보좌관으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삼성전자가 양당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대관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과 달리 SK그룹의 미국 대관망은 공화당 인맥에 유독 무게감이 실려 있는 모습이다. SK그룹은 자체 대관 조직에 공화당 의원실 출신 인사를 전진 배치한 데 이어 미국 현지 로비 기업을 통해서도 공화당 하원 지도부 및 도널드 트럼프 1기 백악관 출신 핵심 인사들을 대거 투입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외부 로비 기업을 통해 민주당 의원실 및 조 바이든 행정부 출신 인사들도 병행 기용하며 최소한의 연결고리만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SK그룹은 자체 대관조직에 공화당 의원실 출신 인사를 전진 배치한 데 이어 미국 현지 로비기업을 통해서도 공화당 하원 지도부와 도널드 트럼프 1기 백악관 출신 핵심 인사들을 로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데뷔 축하행사 현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SK그룹의 미국 법인인 SK아메리카스(SK Americas)가 올해 2분기 자체 로비 활동에 지출한 금액은 156만달러(한화 약 22억원)로 삼성전자 미국법인(118만달러)보다 무려 38만달러나 많았다. 주요 로비 현안에는 무역 제한, 수출 통제 및 수출 허가, 미국 공급망 정책, 미국 내 제조·연구개발(R&D) 투자,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과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관세, 양자 무역 협상, 반도체 시장, 인공지능(AI) 정책 및 AI 수출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SK아메리카스의 자체 로비스트 명단에는 ▲마이클 맨수어(Michael Mansour) ▲패트릭 코널리(Patrick Connelly) ▲정규황(Kyu Hwang Jung) ▲폴 딜레이니 3세(Paul Delaney III) ▲앨런 제이머슨(Alan Jameson) ▲매슈 밀러(Matthew Miller)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부분 공화당과 연계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일례로 SK그룹의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대정부 업무를 총괄하는 마이클 맨수어(Michael Mansour)는 공화당 소속 애덤 킨징어(Adam Kinzinger) 하원의원실에서 입법국장과 부비서실장을 지냈고, 또 다른 공화당 의원인 바버라 컴스톡(Barbara Comstock) 하원의원실에서도 입법국장을 역임했다. 또 공화당 폴 고사(Paul Gosar) 하원의원실 선임입법보좌관, 공화당 존 린더(John Linder) 하원의원 보좌관 등을 거치며 의회 경력 대부분을 공화당 의원실에서 쌓았다. 앨런 제이머슨(Alan Jameson) 역시 공화당 하원 지도부와 뚜렷한 접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2013년 당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였던 에릭 캔터(Eric Cantor)의 특별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이후 공화당 소속 밥 굿래트(Bob Goodlatte) 하원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던 상임위원회 산하 조직에서 보좌 업무를 수행했다.

 

외부 로비망에도 공화당 인맥의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SK아메리카스는 올해 2분기 워싱턴 로비 회사인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Squire Patton Boggs)를 통해 별도의 대관 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기업이 SK 관련 로비 수입으로 신고한 금액은 18만달러(한화 약 2억5000만원)다. SK아메리카스를 위해 투입된 외부 로비스트 명단에는 ▲토머스 앤드루스(Thomas Andrews) ▲스테퍼니 청(Stephanie Chung) ▲루드밀라 카술케(Ludmilla Kasulke) ▲에드워드 뉴베리(Edward Newberry)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카라-마리 어번(Kara-Marie Urban) 등이 이름을 올렸다.

 

▲ SK그룹이 활용한 로비스트들 중에는 공화당 의원실과 백악관 등 미국 정치권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SK그룹의 대미 로비 활동에 참여한 토머스 앤드루스(Thomas Andrews),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루드밀라 카술케(Ludmilla Kasulke), 니콜 베너블(Nicole Venable). [사진=Squire Patton Boggs·LegiStorm]

 

이들 상당수는 워싱턴 정가와 공화당 내에서 막강한 입김을 과시하는 인물들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토머스 앤드루스(Thomas Andrews)는 약 10년간 3명의 공화당 하원 의원을 보좌했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트럼프 1기 백악관에서 대통령 입법업무 특별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미국 정치 매체 ‘더힐(The Hill)’이 선정하는 ‘공화당 최고 로비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여전히 두터운 공화당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역시 공화당 하원 세입위원회 수석참모와 밋 롬니 대선 캠프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공화당 인사들과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다. 루드밀라 카술케(Ludmilla Kasulke)는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행정부 시절인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백악관 환경품질위원회(CEQ)에서 위원장 수행비서와 특별보좌관 등을 지냈다.

 

SK그룹은 민주당과의 네트워크에 있어서는 ‘최소한의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아메리카스(SK Americas)는 올해 2분기 로비 회사 인베리언트(Invariant)에 14만달러(한화 약 2억원)를 지급하고 환경,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AI), 세제, 무역 분야에서 대관 활동을 전개했다. 해당 기업 내 SK그룹 관련 로비에 참여한 인사들 가운데는 민주당 의원실, 선거 조직, 조 바이든 행정부 등을 거친 인물들이 여럿 존재한다. 미 워싱턴 정가에서 ‘민주당 전략가(Democratic strategist)’로 꼽히는 니콜 베너블이 대표적이다. 그는 1992년부터 1993년까지 민주당 소속 리 해밀턴(Lee Hamilton) 하원의원실에서 입법보좌관으로 근무한 데 이어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민주당 척 롭(Chuck Robb) 상원의원실에서 입법보좌관을 지냈다. 이후 민주당 윌리엄 제퍼슨(William Jefferson) 하원의원의 선임정책고문 및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로비스트인 션 스위니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 상무부의 ‘미국을 위한 반도체 프로그램’의 입법업무 부국장으로 근무하며 반도체지원법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김계수 세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권력 구도뿐 아니라 통상·산업·보조금 정책의 우선순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지 사업 비중이 큰 기업일수록 정치권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한 경영 전략이 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은 관세와 수출통제, 보조금, 대중국 규제 등 미국 정치권의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특정 정당과의 관계 강화뿐 아니라 정권과 의회 권력 변화에 대비한 초당적 네트워크를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속 Q&A
Q1. 올해 2분기 삼성그룹과 SK그룹의 대미 로비 전략은?
A. 로비활동공개법(LDA, Lobbying Disclosure Act)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동시에 관리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는 반면 SK그룹은 상대적으로 공화당 인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자체 대관조직에 트럼프 1기 행정부와 공화당 의원실 출신 인사를 배치하면서 외부 로비기업을 통해 민주당 전직 의원과 바이든 행정부 출신 인사들을 활용하고 있다. SK그룹은 자체 대관조직과 주요 외부 로비기업 모두 공화당 및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인사들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Q2. 삼성전자가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에 걸쳐 대관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지목되는 배경은?
A.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의회 권력 변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자체 로비스트 중에는 트럼프 1기 백악관과 공화당 중진 의원실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외부 로비기업에는 민주당 전직 하원의원과 민주당 의원실 참모, 바이든 행정부 상무부 출신 인사 등이 포함돼 있다. 어느 정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하더라도 반도체·통상 정책 결정 과정에 접근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Q3. SK그룹의 미국 대관 전략이 삼성전자보다 공화당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되는 이유는?
A. SK아메리카스의 자체 로비스트와 주요 외부 로비기업에 공화당 의원실 및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인사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SK아메리카스에서 반도체·AI 분야 대정부 업무를 담당하는 마이클 맨수어는 여러 공화당 의원실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외부 로비스트인 토머스 앤드루스도 트럼프 1기 백악관에서 근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별도의 외부 로비기업을 통해 민주당 의원실과 바이든 행정부 출신 인사들도 활용하면서 민주당과의 연결고리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Q4.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삼성전자와 SK그룹의 반도체 사업에 중요한 이유는?
A.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미 의회의 권력 구도가 바뀌면 반도체지원법과 보조금, 관세, 대중국 수출통제, 공급망·무역 정책 등의 방향과 우선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SK그룹 모두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특정 정당과의 관계에 의존하기보다 정치 지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초당적 네트워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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