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남기고 느슨하게 묶는 이른바 ‘메시번’ 헤어스타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리를 완벽하게 정돈하기보다 흐트러진 느낌을 살려 편안한 인상을 주는 게 특징인데요.
최근에는 머리를 뒤 정중앙이 아닌 한쪽 귀 옆에 낮게 묶는 ‘사이드 메시번’도 함께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번보다 정면에서도 묶은 머리 형태가 잘 드러나고 옆머리와 잔머리를 내려 한층 부드러운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메시번’이 다시 인기를 끄는 데에는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이 다시 주목받는 유행 트렌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과거 가수 이효리가 선보였던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묶음머리가 최근 감각에 맞게 변형돼 다시 등장한 것입니다.
간단한 연출만으로도 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 역시 인기 요인입니다. 머리를 느슨하게 묶은 뒤 얼굴 주변에 몇 가닥을 빼주기만 하면 돼 비교적 쉽게 따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사이드 메시번’은 얼굴 옆으로 내려오는 머리카락의 길이와 양을 조절해 광대나 턱선을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고 앞머리나 웨이브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유명인들도 ‘메시번’ 스타일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걸그룹 리센느의 미나미(본명 이토 미나미)는 한쪽으로 깊게 가르마를 탄 뒤 귀 옆에 작은 번을 만들고 얼굴 주변에 잔머리를 내려 편안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역시 사이드 메시번에 굵은 웨이브를 더했습니다. 귀 뒤쪽에 번을 낮게 묶은 뒤 얼굴 옆과 번 끝에 컬을 넣고 작은 장식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유명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귀 옆에 작게 번을 만들고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빼는 것이 핵심이다”며 “풀뱅부터 굵은 웨이브까지, 앞머리와 컬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