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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명문 사립학교 첫 해외 캠퍼스라니…中 선전의 숨은 경쟁력 ‘국제교육’
英 명문 사립학교 첫 해외 캠퍼스라니…中 선전의 숨은 경쟁력 ‘국제교육’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도시 선전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과 주재원 가족을 중심으로 국제학교와 주변 주거생활권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자녀를 동반해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는 주재원 가정에게 학교 선택은 단순히 교육과정을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학거리와 거주지역, 주택 형태, 의료·쇼핑 등 생활 인프라까지 좌우하는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선전에서는 한국계 기업과 국제학교가 밀집한 난산구와 푸톈구를 중심으로 외국인 가족의 주거생활권이 형성되고 있으며 최근 개발이 활발한 룽화구도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첨단기업 몰린 선전, 한국계 기업도 531곳…주재원 가족 교육·주거 수요⬆


선전은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도시이자 첨단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다. BYD와 DJI, 텐센트 등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기업의 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정보기술(IT), 드론, 통신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선전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와 베이징의 성장률은 각각 5.9%였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제가 성장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중국 기업정보 조회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1월 20일 기준 선전에서 영업 중인 한국계 투자기업은 531곳으로 집계됐다. 투자자 국적이 한국이면서 외상투자기업으로 분류되고 선전시에 영업 중인 것으로 등기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한국계 투자기업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인다. 난산구가 전체의 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바오안구가 23%, 푸톈구가 21%로 뒤를 이었다. 선전에 진출한 한국계 투자기업 10곳 가운데 7곳가량이 이들 세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기업 진출은 현지에서 근무하는 주재원과 가족의 장기 체류로도 이어진다. 특히 한국계 투자기업이 많이 자리한 난산구와 푸톈구는 국제학교와 대형 병원, 쇼핑·외식시설 등 외국인 가족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발달한 지역이기도 하다. 자녀를 동반한 주재원 가정에서는 부모의 직장과 자녀의 학교를 오가는 동선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기업이 밀집한 업무지역과 국제교육·주거생활권이 일정 부분 맞물려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교육 수요를 바탕으로 선전에는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육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의 국제학교는 크게 외국인 자녀학교와 공립학교 국제부, 민간 국제학교 등으로 구분되며 학교 유형에 따라 입학 자격과 교육과정에도 차이가 있다. 외국인 자녀학교는 중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국 국적자의 자녀를 주 대상으로 하는 반면 공립학교 국제부와 민간 국제학교는 학교별 입학 자격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

 

▲ 1980년 8월 26일 중국 최초로 특별 경제 구역으로 지정된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도시 경제가 성장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한 지역이다. 사진은 선전 지역 전경의 모습. [사진=아시아나 항공]

 

교육과정 역시 국제바칼로레아(IB)를 비롯해 영국식 IGCSE·A-Level, 미국식 AP 등으로 다양하다. 이에 주재원 가정에서는 단순히 학교의 인지도만 따지기보다 자녀의 연령과 기존 교육과정, 향후 귀국 또는 제3국 이동 가능성, 대학 진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 도시 선전은 높은 경제 수준만큼 생활비도 중국 내에서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자녀를 동반한 주재원 가정은 일반적인 식비와 교통비뿐 아니라 국제학교 학비와 중대형 아파트 임대료까지 고려해야 해 실제 체류 비용이 적지 않은 편이다.


생활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주거비다. 외국인과 주재원 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난산구와 푸톈구 등에서는 방 2~3개를 갖춘 중대형 아파트의 월 임대료가 1만위안(약 205만원)을 넘어가는 매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같은 선전 내에서도 학교와 업무시설이 밀집한 도심지역인지 외곽 신흥 주거지역인지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특히 선전에서 주택을 구할 때는 국내와 다른 임대차 및 주거환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국 현지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선전은 임대료에 관리비와 세금 등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계약 전 별도 부담 비용을 확인해야 한다”며 “아파트 역시 표시된 면적에서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아파트 단지 내부에는 정원과 녹지, 산책로 등 공용공간이 넓게 조성된 곳이 많아 가족 단위로 생활하기에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비용도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 선전에서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망이 발달해 있어 자가용 없이도 주요 업무·상업지역을 오갈 수 있다. 다만 외국 식료품이나 수입제품을 주로 구매하거나 외식을 자주 하는 주재원 가정의 경우 현지식 위주의 생활보다 식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국제학교가 밀집한 난산구와 푸톈구에는 대형 쇼핑몰과 외국 식료품을 판매하는 매장, 해외 브랜드 음식점 등이 발달해 있어 생활 편의성이 높은 대신 소비 선택에 따라 생활비 격차도 커질 수 있다.


선전에서 장기간 생활할 경우 주거비 외에도 식비와 통신비 등 고정적인 생활비를 고려해야 한다. 국제학교 커뮤니티 내에 공개된 생활비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식비는 외식과 배달음식 이용 등을 포함해 1인 기준 월 50만~8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지 식당이나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한 끼 10~30위안(약 2000~6000원) 정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지만 한식당이나 서양식 음식점을 이용할 경우 1인당 100~150위안(약 2만~3만원)까지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


▲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라이더의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통신비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중국 현지 유심과 데이터 요금은 이용 상품에 따라 월 5만~1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다만 중국에서는 일부 해외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있어 별도의 VPN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간 약 10만~2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생활방식에 따라 실제 지출 규모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지 식당과 메이퇀(美团), 어러머(饿了么) 등 배달 플랫폼을 활용하면 식비를 낮출 수 있고 타오바오(淘宝)와 핀둬둬(拼多多) 등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이용하면 생활용품 구매비도 절약할 수 있다. 반대로 한식과 수입식품을 주로 구매하거나 외국계 식당을 자주 이용할 경우 생활비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대중교통 비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선전 지하철은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이 추가되는 거리비례제를 적용하며 시내 주요 구간을 이동할 경우 편도 약 2~10위안(약 400~2000원)이 필요하다. 시내버스는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위안 안팎부터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나 통학 시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교통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택시는 주간 기준 기본요금이 12위안(약 2400원)부터 시작하며 기본거리를 초과하면 1㎞당 약 2.6위안(약 520원)이 추가된다. 결제 방식도 국내와 차이가 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보다는 위챗페이(WeChat Pay)와 알리페이(Alipay) 등 모바일 간편결제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장기간 체류할 경우 현지 모바일 결제수단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선전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는 일본인 미소 씨가 공개한 3인 가족의 월평균 생활비는 약 1만3000위안(약 266만원)이다. 미소 씨 가족은 부부와 중학교 3학년 자녀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별도의 대출이나 자녀 사교육비 지출도 없어 주거비와 식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가 전체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 알리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주거비와 식비다. 매달 월세로 4500위안(약 100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관리비 260위안(약 5만3000원)과 수도·전기·가스요금 약 300위안(약 6만원)을 별도로 부담한다. 식비는 월평균 약 3600위안(약 75만원)으로 월세 다음으로 지출 규모가 크다. 여기에 주말 외식과 쇼핑·여가비로 약 1200위안(약 25만원)을 추가로 사용한다.

 

식비와 별도로 과일 구입에는 월 약 300위안(약 6만원), 우유와 생수 구입에는 약 150위안(약 3만원)을 지출한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3대 요금은 월 약 200위안(약 4만원)이며 기타 생활비도 약 200위안(약 4만원) 수준이다. 성인 2명의 사회보험료 2386위안(약 50만원)까지 포함하면 한 달 전체 지출액은 약 1만3000위안에 달한다.

 

국제학교 따라 형성된 선전 주거생활권…교육부터 의료·쇼핑·주거까지 ‘원스톱’


선전에서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주거지를 선택할 때 주로 거론되는 지역은 난산구와 푸톈구, 룽화구 등이다. 세 지역 모두 국제학교를 비롯해 병원과 쇼핑몰, 교통시설 등 외국인 가족이 장기간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지역별 특성은 뚜렷하다.


난산구는 국제교육과 첨단산업, 외국인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선전의 대표적인 외국인 주거지역이다. 특히 서커우와 허우하이 등 난산구 서부 지역에는 국제학교가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영어 진료가 가능한 의료시설과 외국 식료품을 판매하는 매장,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스포츠·여가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어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주재원 가족들의 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 중국, 선전(China, 深圳) 에듀타운 현황. [그래픽=장혜정, 배경이미지=google/ⓒ르데스크]

 

푸톈구는 선전의 행정·금융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이 두드러진다. 중심업무지구(CBD)를 중심으로 금융·업무시설과 대형 병원, 쇼핑시설 등이 밀집해 있으며 직장과 주거지 간 이동시간을 줄이려는 외국계 기업 주재원과 전문직 종사자들이 거주지로 선택할 수 있는 도심형 생활권이다.


반면 룽화구는 난산구나 푸톈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최근 주거·상업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진 신흥 주거생활권이다. 신규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어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가족들의 새로운 주거 선택지로 꼽힌다. 이에 선전에서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주거지를 선택할 경우 학교와의 거리뿐 아니라 부모의 직장 접근성과 주거비, 의료·쇼핑 등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선전시의 대표 국제학교들이 모여 있는 난산구에는 셔커우국제학교(Shekou International School·SIS), QSI 선전 국제학교(QSI International School of Shenzhen), 선전미국국제학교(Shenzhen American International School·SAIS), 선전한국국제학교(Korean International School in Shenzhen·KIS) 등 가장 많은 국제학교가 몰려 있는 지역이다.


이 가운데 SIS는 선전을 대표하는 외국인 자녀학교 중 하나다. 1988년 선전에 진출한 외국계 석유기업들이 주재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선전 최초의 국제학교로 꼽힌다. 현재 유아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미국 서부학교대학협회(WASC)의 교육 인증도 받고 있다.

 

▲ SIS는 지난 1988년 선전에 진출한 외국계 석유기업들이 주재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설립한 학교로 선전 최초의 국제학교로 꼽히는 곳이다. 진은 SIS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SIS]

 

같은 서커우 지역에 위치한 QSI 선전 국제학교는 미국식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AP와 IB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미국 중부지역학교협회(Middle States Association·MSA)의 교육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미국식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제학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난산구 내에 있는 의료시설은 난산인민병원으로 불리는 화중과기대 협화선전병원 등이 있다. 쇼핑시설도 다양하다. 허우하이 일대에는 코스탈시티(Coastal City)와 선전베이 믹스씨(Shenzhen Bay MixC)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하이테크파크 인근에는 대형 복합쇼핑시설인 믹스씨월드(MixC World)가 있다. 첸하이에도 첸하이 믹스씨(Qianhai MixC)가 들어서 있어 쇼핑과 외식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난산구 내에서도 지하철 노선이 주요 업무·상업지역을 연결하고 있어 학교와 직장, 상업시설을 오가기 편리한 편이다.


현지 부동산 중개플랫폼인 안주커(anjuke)에 따르면 난산구 첸하이정원 일대의 전용면적 93㎡, 방 3개 규모의 아파트는 현재 8100위안(약 166만원)에 임대 매물로 나와 있다. 해당 매물은 14층 건물의 고층에 자리한 남서향 아파트로 거실 2개와 욕실 2개를 갖추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와이파이, 레인지 후드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가전과 가구도 갖추고 있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따로 리모델링이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임대 계약 조건은 보증금 2개월분에 월세를 1개월 단위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특히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추고 있어 자녀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 단위 거주에도 적합한 구조다. 해당 매물을 중개하는 현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단지 주변에는 시지두 슈퍼마켓과 첸하이가든 스토어 등 식료품점이 자리하고 있다. 다신 첸하이 상업센터는 약 257m, 싱위 타임스 첸하이 쇼핑센터는 약 426m 거리에 있어 쇼핑시설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싱하이 커뮤니티 공원과 쉐푸 커뮤니티 공원도 각각 약 404m와 525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거지 주변에서 산책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 SCIE가 위치한 푸톈구는 행정, 금융의 중심지로 도심형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사진은 SCIE 캠퍼스의 모습. [사진=SCIE]

 

선전국제교육학교(Shenzhen College of International Education·SCIE)가 위치한 푸톈구는 선전의 행정·금융 중심지로 도심형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SCIE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교육과정(Cambridge International Education·CIE)을 기반으로 IGCSE와 A-Level 과정을 운영하며 해외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졸업생 가운데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를 비롯한 해외 명문대 진학자를 꾸준히 배출하면서 중국 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푸톈구에는 선전시청을 비롯한 주요 행정기관과 금융·업무시설이 집중돼 있다. 의료 인프라역시 잘 갖춰져 있다. 대표적으로 선전시 정부와 홍콩대가 협력해 설립한 홍콩대 선전병원(The University of Hong Kong-Shenzhen Hospital)이 있으며 선전제2인민병원과 선전시중의원 등 대형 의료기관도 자리하고 있다. 이에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와 함께 장기간 체류하는 외국인 가정에서도 지역 내 다양한 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쇼핑과 외식시설은 푸톈 중심업무지구(CBD)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대표적인 상업시설로는 코코파크(COCO Park)와 원애비뉴(One Avenue), 웡티플라자(Wongtee Plaza), 핑안금융센터(PAFC) 등이 있다. 특히 코코파크 일대에는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음식점과 카페, 여가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선전을 대표하는 상업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하철 노선도 주요 업무·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연결돼 있어 선전 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편이다.


주거비는 주택 규모와 입지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가족 단위로 거주할 수 있는 중대형 주택의 경우 월 임대료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매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푸톈구 강샤후이(岗厦汇) 일대의 전용면적 120㎡, 방 3개 규모 아파트는 현재 월 1만8000위안(약 370만원)에 임대 매물로 나와 있다. 해당 주택은 28층 건물의 중층에 자리한 남향 아파트로 거실 2개와 욕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가구가 완비된 상태다. 냉장고와 세탁기, 온수기, 에어컨, 침대, 소파, TV 등 기본적인 생활가전과 가구도 갖추고 있다.


임대 계약 시 보증금은 월세 2개월분이며 월세는 1개월 단위로 납부하는 조건이다. 중개수수료는 월세의 절반 수준이며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는 없다. 발코니와 난방시설, 스마트 도어락 등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거주에 필요한 주거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선진시 룽화구에는 영국 스코트랜드에 위치한 사립학교의 첫 해외 분교도 위치하고 있다. 사진은 머치스턴 캐슬 스쿨의 분교인 MIS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모습. [사진=MIS]

 

룽화구는 난산구나 푸톈구와 비교하면 비교적 최근 대규모 주거·상업 개발이 이어진 신흥 생활권이다. 선전 중심부 북쪽에 위치하며 주거단지 공급과 함께 쇼핑과 의료 등 생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는 지역이다.


머치스턴 국제학교(Merchiston International School·MIS) 선전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위치한 사립학교 머치스턴 캐슬 스쿨(Merchiston Castle School)의 첫 해외 학교다. 본교는 1833년 설립돼 약 200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MIS 선전은 영국식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별로는 통학과 기숙 형태를 병행하고 있으며 저학년 학생들은 통학하고 시니어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내 대표적인 의료시설은 룽화구중심병원이 있다. 또 대형 상업시설로는 유니월드(Uniworld·壹方天地)가 대표적이다. 전체 약 60만㎡ 규모의 상업지구로 쇼핑과 외식, 여가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 있다. 관란 지역에도 MH Mall 등 대형 쇼핑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업체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는 2024년 룽화구 민즈에 중국 남부지역 첫 매장을 열었다. 선전 코스트코는 약 4만45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쇼핑공간과 함께 1000면 규모의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지하철 4·6호선 훙산역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도 가능하다.

 

현지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룽화구 이신로 일대 킹키 톈천 맨션(Kingkey Tianchen Mansion)의 전용면적 105㎡, 방 3개 규모 아파트는 현재 월 7500위안(약 154만원)에 임대 매물로 나와 있다. 해당 주택은 63층 건물의 중층에 자리한 남서향 아파트로 거실 2개와 욕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가구가 완비된 상태다. 냉장고와 세탁기, 온수기, 에어컨, 침대, 소파, TV 등 기본적인 생활가전과 가구도 갖추고 있다.


임대 계약 조건은 보증금 2개월분에 월세를 1개월 단위로 납부하는 방식이며 중개수수료는 월세의 절반 수준이다. 교통 여건도 비교적 편리하다. 지하철 5호선 부신역이 약 280m 거리에 있으며 타이안역도 약 697m 떨어져 있다. 인근에는 버스정류장과 다수의 버스 노선도 운행되고 있다. MIS와도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 통학이 필요한 학생과 가족들이 거주지로 고려할 수 있는 입지다.


생활편의시설도 단지 주변에 형성돼 있다. 현지 중개업체에 따르면 도보 거리에는 슈퍼마켓을 비롯한 식료품 판매시설이 있으며 약 417m 거리에는 의료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둥후공원은 약 272m, 추이후 문화체육공원은 약 639m, 부신산공원은 약 768m 떨어져 있어 산책이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기사 속 Q&A
Q1. 선전의 주요 국제학교 밀집 지역과 대표 학교는?
A. 난산구에 가장 많은 국제학교가 몰려 있으며, 최초의 국제학교인 셔커우국제학교(SIS), QSI 선전, 선전미국국제학교(SAIS), 선전한국국제학교(KIS)가 있습니다. 푸톈구에는 SCIE(선전국제교육학교), 룽화구에는 영국 명문 사립의 첫 해외 캠퍼스인 머치스턴 국제학교(MIS)가 위치해 있다.
Q2. 선전 주요 주거 지역(난산구, 푸톈구, 룽화구)의 지역별 특징은?
A. 난산구는 첨단산업 및 외국인 인프라·국제학교가 밀집한 대표 외국인 주거지이며, 푸톈구는 행정·금융 중심지로 도심형 직주근접 생활권이다. 룽화구는 최근 대형 쇼핑몰(코스트코 등)과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 신흥 주거 생활권이다.
Q3. 선전에서 주택을 임대할 때 한국과 달라 주의해야 할 점은?
A. 임대료에 관리비나 세금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전용면적 대비 공용면적 비중이 높아 실사용 공간이 생각보다 작을 수 있으며, 보통 보증금 2개월분에 월세 1개월 선납 조건으로 계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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